1월의 일기로
대문으로
2010.02.28
: 코르다3! 코르다3!
뭐야 이번 달에 코르다 이야기로 시작해서 코르다 이야기로 끝났잖아!?
하지만 그만큼 여러 가지로 임펙트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발매 전부터…
여튼.
슴가가 익시드되기로 유명한 모 게임 때문에 주문이 밀려서 같이 배송이 밀린 줄 알고 @!%@#%$ 했는데
다행히 토요일에 도착했네요. 그래서 하루종일 여기에만 매달려서 1주차 끝냈습니다.
본 엔딩은 니아(CC), 묘가씨(웃음), 하루(하루 귀여워요 하루), 토가네(이건 무슨 비타민
시리즈)
괄호 안은 신경쓰지 마세요 ^^
그럼 1주차도 진행했으니 전체 감상과 캐릭터 감상.
1. 시나리오
적어도 저는 만족. 물론 제 홈페이지를 스토킹해오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네타적으로 달려도
만족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 매우 즐거웠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게임은 사실 여향
게임이라기보다 여향 요소도 있는 소년 만화적 전개의 육성 시뮬레이션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지
않을지. 실제로 2ch 같은 데서 보면 연애 부분에 너무 힘을 안 들였다고 불만이 많더라고요. 난 좋았지만.
(어차피 역대 코르다 시리즈도 연애는 아오안이었던 사람) 이 적당히 중2병스럽고 스포츠 소년만화스럽고
안일하게 만들어진 기둥 시나리오가 그럭저럭 즐거웠어요. ……. 왜 난 칭찬을 해도 욕 같지?
다른 부분은 다 제쳐두고, 기둥 시나리오, 라는 것만 따지면 이 적당히 B급스러운 느낌이 이전
시리즈보다 좋았습니다. 이 테이스트를 즐길 수 있느냐 없느냐가 사람에 따른 취향 관건일 듯하네요.
이건 하루카4에도 해당되는 말이지만… 솔직히 이번 코르다3도 비슷한 의미로 실패작에 가까운지라…
전 둘 다 좋았습니다. 루비 파티 적으로는 망한 결과지만 저는 참 즐겁게 했고.
하지만 진지한 얼굴로 '마에스트로 필드… 하나의 세계를 낳는 음악의 힘이야.' 라거나, '방금 전까지
홀이었던 장소가 1곡의 음악에 의해 왕궁이 되고, 물 속이 되고, 설원이 돼' 라는 발언은 하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차라리 요정이 대놓고 나오는 1-2가 덜 판타지였어!
2. 시스템
솔직히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별로. 뭔가 마조히스트적으로 사람을 자극하는 재미가 있었던 1이나,
딱 대중적으로 정말 잘 만들었다 싶은 2에 비해서는… 음…. 이게 참 총체적인데, 기본 틀은 2랑 같거든요.
그런데 곡수도 줄어들고, 바뀐 시스템이 미묘하게 열화 (곡 수가 줄어들었다거나, 편성의 자유가
없다거나, 기타 연애 시스템 쪽.) & 쓸 데 없는 거 삽입… (리듬 게임 필요없엉…) 이라서. 지나치게 잘
만든 전작이 있는 후속작이 저지르는 실수를 거의 다 저지른 듯. 어라? 나 이거 하루카4 때도 했던
소리 같은데? …….
거기에 캐릭터와의 연애 이벤트 진행이 게임의 진행과 굉장히 절묘하게 맞물려있고, 그걸 계산해가며
이벤트를 효율 좋게 일으키자! 역시 게임의 재미 중 하나였는데…. 그 재미도 열화되어 있어서. 이 재미만
따지면 난도가 가장 높은 1이 제일 재밌는 것도 같지만… 이건 다른 이야기.
이건 저만 느끼는 건지 모르겠지만 하루 템포가 길어지면서 (연습 5번…) 더 루즈해진 것도 같고….
그리고 이것만은 말하게 해줘. 대회 모드 왜 이렇게 만들었어! 리듬게임 못 하는 나는 어쩌라고! 거기에
애들 목소리 들어가서 음악에 집중할 수 없어! 왜 이렇게 만들(후략)
덤으로, 도시락 시스템과 주인공 스타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페르소나4 파쿠리입니다, 선생님. 물론 저는
좋았지만. (페르소나4 할 때도 이건 코르다가 베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3. 이거 정말 연애 게임?
ㅇㅇ
비록 스틸이 3개밖에 없는 캐릭터가 있다거나 캐릭터 별로 이벤트 개수 차이가 너무 심하다거나 엔딩이
1개밖에 없는 캐릭터가 많다거나 연애 전개가 너무 갑작스러운 캐릭터가 있다거나 휴일 데이트 시스템이
폐지되었다거나 엔딩 스틸이 없다거나 하는 난점이 있지만 연애 게임인 듯도 합니다. …….
저야 어차피 게임 즐기면서 캐릭터 이벤트 모으는 재미로 코르다 하던 사람이지만… 오리지널 팬들은
이런 사실들 때문에 게임 나오고 나서 안 좋은 의미로 마츠리였드랬죠. 거기에 이런 면들 때문에 '모으는'
재미로 하던 저 같은 사람도 약간 재미가 덜 해졌습니다. 어차피 캐릭터도 싹 바뀌었는데 그냥 2 시스템
그대로 써도 됐을걸 왜 그랬지; 스틸 수도 그렇고, 미묘한 데서 제작 시간이 모자랐던 걸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그리고 QA팀은 마감 맞추느라 죽어 나갔겠지! 라고 묘한 데서 동정을 느끼는 저….
4. 음악
아니, 콰르텟트만 듣는 것도 좀 질리지 말입니다….
플루트랑 클라리넷이 폐지된 것도 쓸쓸한 일이었는데 주인공 팀이 변동이 없어서…. 아니 물론 콩쿨이니까
그러리라 예상했지만…. 역시 막상 접하니 씁쓸하구만요.
그리고 이번에는 선곡이 제 취향을 벗어나는 곡들이 대부분이라서 -_- 좀 정통 사중주 곡 좀 가져와주면
안 되었겠니; 전작이랑 곡 겹치는 것도 꽤 있어서 그것도 좀 그랬고….
그리고 게임 오리지널 곡의 경우는… 음… 너무 과하지 않았나? 하는 기분이. RPG에 더 어울릴 거 같은
곡들이 대부분입니다. 악상이나 쓰인 악기가 비슷해서 캐릭터 테마의 경우 이미지가 겹치는 경우도 좀
많았고. (워낙 캐릭터가 많으니 어쩔 수 없긴 했겠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호즈미랑 토가네 테마입니다. 듣자마자 뿜을 수 있습니다.
효과음 들어간 것도 웃긴 편입니다. 특히 주인공이 일찍 일어났을 때 충격 받는 부분에서는 필청. 저도
모르게 뿜게 됩니다.
5. 그래픽
스틸 예쁜 게 많지만 캐릭터가 늘어나면서 배분이 애매해서인지 지나치게 적거나 차분이 많은 경우가
많고…. 그런데 연출은 재미있었어요. 너무 오버한 부분도 없잖아 있지만 이 B급 풍미를 더 살려줘서
저는 즐거웠습니다.
SCG는 뭐, 불만 말할 거 없이 이뻤음. 하루카4 때의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왔네요. 호오가 갈린다는
모양이지만 저는 좋았어요. 하루 귀여워요 하루. (..?) 다만 SCG에 공을 들여서 그걸 엄청 돌려먹기해서
써먹은지라…. (연출도 그렇고) 사람마다 불만도 꽤 많다는 모양. 저는 이 B급 풍ㅁ(후략)
6. 자, 그럼 캐릭터를 말해보실까!
- 코히나타 카나데
주인공.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카호코와 달리, 선택지로만 말을 할 수 있는 캐릭터 치고는 굉장히 캐릭터가
서있습니다. 심경을 묘사하는 부분이나, 캐릭터 자체에 설정이 굉장히 서있는 부분, 그 외 선택지에서
굉장히 개성이 드러나서…. 아무리 생각해도 제작진이 페르소나4를 감명 깊게 했던 거라고 저는 주장합니다.
이게 사람마다 호오가 갈리는 모양인데, 물론 저는 좋아하는 축.
잘 자고 잘 구르고 잘 먹고 잘 까먹고. 새벽에 일어나서 시계를 보고 너무 일찍 일어났다고
콰광! 하는 효과음 나오는 거 보고 뿜은 사람이 한둘이 아닌 듯. 그리고 페르소나3 주인공의 '아무래도
좋다', 페르소나4 주인공의 '침착해!' 처럼, 카나데도 자주 나오는 선택지가 '풀이 죽는다.' 이게, 일본어로
'しょんぼりする' 인데, 어감이 귀여워서 더더욱이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하지만 멍한 거 같으면서 군데군데 선택지에서 날카로운 태클이…. 개인적으로 뿜었던 부분들.
전학해온 거에 대해서 불만인 쿄우야에게 : '따라오라고 부탁한 적 없다.'
다친 주제에 예쁜 여자 앞에서 쎈 척 하는 쿄우야에게 : '상처를 찔러본다.'
새벽부터 악기 연주해서 사람을 깨운 아라타에게 : '시끄럽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카나데씨, 장난 없다 ㅋㅋㅋㅋ
그리고 멍한 듯 천연인 척 동시 12다리도 가능하신 분입니다. 카호코도 상대되지 않는다능!
- 키사라기 쿄야
좋게도 나쁘게도 그 나이 또래 남자 고등학생스러운 녀석. 완전무결한 여향게임 히어로들이라면 방에
에로 책도 없을 거 같지만, 이녀석은 있을 거 같은, 그런 느낌의 그 나이 또래스러움. 칭찬입니다.
아시잖아요, 저 그 나이 또래스럽게 찌질한 거 짱 좋아ㅎ(후략)
이녀석 루트는 거의 안 밟고 2대회 시점에서 연애 루트가 단절된지라 중반부터 제 플레이에서는 거의
병풍 취급 받았지만, 초중반 때 이녀석 때문에도 꽤 웃었습니다. 대단히 상식인이라, 여러 가지로 말도
안 되는 코르다3의 세계관에서 열심히 태클 걸어주는 역할. 그래, 이렇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하는
사람이 하나라도 있어야지 말이지!
마에스트로 필드를 보여주는 연주! 얼굴에 커다란 상처! 상식에 벗어난 교복! …같은 거에 다 성실하게
태클을 걸어주는 동생에게 탄복. 근데 난 다른 설정은 다 그냥 넘어갈 수 있었는데 마에스트로 필드가
일상화된 부분은 정말…… 아…
애가 은근 자신가라서, 루트 자체가 언뜻 듣기로는 바이올린 그만 둔다고 꺾이는 느낌이 나온다는
모양인데…. 과연 어떨지. 의외로 나에게 카지 계열의 모에를 안겨줄 수 있으려나.
- 키시라기 리츠
엄청 성실하고 차갑고 음악밖에 모르는 부장! 처럼 보이지만 실은 어딘가 좀 얼이 빠져있는 캐릭터였습니다.
루트를 반쯤밖에 안 밟아서 확신은 못 하겠는데…. 아, 그것도 그렇고 메인 히어로급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묘가씨보다 연애 이벤트가 적어서 뿜었습니다. 아, 묘가씨는 진히어로지. 미얀.
특히 방학숙제 이벤트에서 "그래서 형은 했음?" "……. 그것보다 지금은 전국대회다." "어이 님 수험생인데
그건 아니지!" 하는 부분에서 대량으로 뿜어줄 수 있었습니다. 본 루트 가도 이런 캐릭터일 거 같아서,
물론 모에의 의미는 아니지만 뿜게 해줄 수 있을 듯하여 기대중.
- 미즈시마 하루토
하루 귀여워요 하루. 사실 1주차는 대충 적당히 넘어가려고 했는데 스타팅 멤버는 계속 같이 연주도 하니까
친밀도가 어쩔 수 없이 올라갈 테니 겸사겸사 한 명 공략할까… 라는 의미로 골라잡았는데. 귀여워요.
이럴 수가. 코에이제 연하 쇼타계 캐릭터가 제대로 클린 히트를 먹이다니 이런 말도 안 되는!? 나의
이 패배한 느낌은 어떻게 하지!?
츤데레라고 생각했는데, 음, 츤데레라고 생각되는 면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애가 되게 성실하고 요령 피울 줄 모르는 성격이라. 옳지 않거나 자신이 납득하지 못 하는 면에 있어서
엄격한 것뿐이지, 그 외에는 되게 올곧고 솔직한 성격. 주인공에 대해서도 반발했던 건 실력을 몰랐던
처음만이었고, 한 번 믿어주기 시작하니까 그 이후로는 오히려 부부장 언저리가 주인공의 실력에 대해
의문을 가져도, 믿어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고 편들어주는 게 찡하더라고요. 그리고 SCG가 짱 예쁨!
…아무리 봐도 여자애 같다는 단점이 있지만.
엔딩 거의 바로 전 이벤트에서 뿜었었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어요.' 아니아니아니아니
아직 엔딩 아니니까 너 벌써 그런 소리 하면 반칙이야! 왜냐면 나는 세 다리를 걸치고 있었거ㄷ
그리고 샘플 보이스만 들었을 때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미즈하시 카오리가 연기를 되게 잘 해서
괜찮았습니다. 이제 야겜 계를 떠났다고 의욕이 난 걸까
- 사카키 다이치
이 캐릭터는 처음부터 아예 방치; 를 해뒀던지라 연애 루트 이벤트 하나도 안 일으키고 루트가 막혀
버렸습니다.
공통 루트만 본 감상으로는, 이 사람이 가장 오셀로에 가까울 듯, 이랄까 사실은 공략 캐릭터 중 가장
냉정한 사람 아닐까 싶네요. 라곤 해도 아오안이지만. 나중에 내킬 때 이벤트 회수해야지.
여담이지만 발매 후에도 공기임에는 변함이 없네요.
- 시세이칸 애들
미안, 이번 플레이에서는 정말 너희들은 공기여서 할 말이 없구나….
스포츠 만화에서 나오는, 중간에 주인공에게 져서 그 이후로 시합을 보며 해설하는 역할을 너무나 정석대로
충실히 이행해서 뿜었습니다. …….
- 토가네 치아키
이건 무슨 비타민 신 시리즈?
바보 귀여워요, 토가네. 하지만 넌 아무리 봐도 존재 자체가 붕 떠있다 ㅠㅠ 주인공에게 '심심한 애'라느니
'네 연주에는 꽃이 없다'라느니 실례되는 소리는 엄청 하는 주제에 패배당한 후 10일만에 함락당하는
값싼 남자. ……. 그야말로 뜨거운 한여름밤의 사랑이로근영. 그리고 CERO B의 주범. 그 선택지로 엔딩
분기가 갈리는 건 정말 웃겼다…….
차 끌고 갑자기 온천에를 간다거나, 지 꼴린다고 바다로 데려간다거나, 부르주아 티 팍팍 낸다거나, 아무리
봐도 비타민의 냄새가 풍기는 이벤트가 잔뜩. 아뇨 뭐, 캐릭터 자체는 나름 괜찮았지만. 웃겼고.
다만 엔딩의 대사들이 먹고 죽을 정도로 닭살이라 제정신으로 직시를 못 하고 새벽에 바닥을 굴렀습니다.
(웃겨서) 지금 대충밖에 기억이 안 나는데(너무 닭살이라 기억에서 필사적으로 지운 걸지도) "너의 마음을
키스로 답해줘"였던가 하는 대사는 정말 대량으로 뿜었다. 아……….
- 토키 호세이
목소리가 너무 굵어서 부담스러웠습니다 ㅠㅠ
이녀석도 동시 공략했는데 시간 계산을 잘못 하는 바람에 GG. 웬만하면 로드해서 할 텐데
치아키도 시간 계산 잘못 했던 바람에 바로 전에 로드 노가다를 했어서… 의욕을 잃고 나중 플레이로
돌려버렸습니다.
근데 몰랐는데, 이녀석들이랑 대회하기 전에 이벤트 진행 안 시켜두면 그냥 귀향한다더라고요?
약간 웃었습니다.
- 묘가 레이지
묘가씨! 묘가씨!! 묘가씨!!!!!
이 게임을 산 이유의 2/3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입니다. 그리고 스샷 찍어둔 걸 보니 묘가가 전체의
3/4을 차지하고 있네요? ^^…. 정말 저를 게임 내내 폭소하게 해줘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엔돌핀이 잔뜩
나와 10년은 어려진 기분! 묘가씨 사랑해요! 분명 이 기분은 사랑이었던 거야! 헉헉…
뭐부터 말해야 될지 감이 안 잡힐 정도로 네타거리가 충실합니다. 그래서 1주차부터 묘가씨를 바라보며
힘차게 달려서 엔딩. (그런데 이벤트 하나 빼먹었음. 으허허어어어) 순서대로 뿜었던 저의 묘가씨
스토킹의 흔적을 함께 더듬어보죠.
1) 정식 첫만남
쿄야를 패면서 화려하게 등장. 들개, 잡종견 발언 등으로 우리를 설레게 함. 자기 바이올린에 '슈트름'
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까진 좋은데,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부르는 담대함. 손가락을 모두 분질러뿐다
라는, 츠키모리가 들으면 기함할 거 같은 언동.
이런 설레는 발언 가운데 드디어 카나데를 처음 보는데, 자신을 기억 못 하는 카나데에게 쇼크를 받으며
한다는 말들이 훌륭한 시입니다.
'잊을 수 있을 리 없다. 네놈이 부숴뜨린, 내 혼의 조각은 지금도 이 가슴에 박힌 채다.'
'내가 받은 굴욕과 같은만큼의 절망을 네놈에게 맛보게 하기 전에는…'
'안식 따위, 얻을 수 없지. 잊어버릴 수 있을 리가 없다.'
이거 어디 시집에서 나오는 시인가요 묘가 선생님. 사인해주세요. 거기에 나중에 같이 있던 누님의
'완전 짝사랑이네' 발언에도 클린 히트 당했습니다. 게임 거의 시작하자마자 나를 웃기다니 ㅠㅠ
2) 선물 이것저것
이번 작품은 전작처럼 한 번만 줄 수 있는 선물이랑 하루에 한 번씩 주는 선물이 있는데, '헐 적에게
선물이라니 지금 네놈이 날 무시하냐능!? 버려! ……흐, 흥 그렇지만 내가 처리해주지' 라는 츤데레
패턴이라 킹왕짱 뿜게 됩니다. 난 설마 선물을 받아줄지 몰랐다…. 더 웃긴 건 선물 받고 나서
'흥! 적에게 선물을 받다니 내가 찜찜해서 그런다능! 버리든 말든 맘대로 하라능!' 이러면서 꼭 답례
선물을 밤에 돌려주는 거-_- 전 처음에 묘가만 쫓아다녀서 몰랐는데, 선물 답례 주는 거
묘가뿐이더라고요……? 야 이 순정을 어쩔 거야 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답례로 주는 게 라벤더 꽃바구니라니
이 무슨 로맨티스트 ㅠㅠㅠㅠ 난 기껏 해야 야채 주스 주는데 꽃바구니면 가격이 몇 배인가요 ㅠㅠㅠㅠ
2인연습이 안 되는지라 이 녀석 꼬시려면 죽어라 하루에 한 번씩 주스를 날라야 되는데, 덕분에 매일매일
기숙사로 오는 꽃배달…. 방학 내내 선물 주면 방 안이 라벤더로 꽉 차게 되는 게지요. 뿜었다. (이건
2ch 내에서도 유명해서, 나중에 팬픽이나 앤솔로지로도 꼭 언급될 거 같습니다.)
트렁크도 선물해줄 수 있는데, 그걸 여기까지 질질 끌고 온 주인공이나, 끌고 온 널 봐서
경의의 뜻으로 받아주지… 하는 묘가나……. 정말 훌륭한 커플입니다.
3) 맵 이것저것
사실 묘가 씨 같은 분이 맵을 돌아다닌다는 자체가 뿜깁니다. 게다가 그 교복 좀 어떻게 해줘…
참고로 교복에 대해서는 첫만남 때 쿄야가 한 번, 그리고 하루랑 나나미랑 같이 밥 먹을 때 하루가 한 번
태클을 넣어줍니다. 그래, 다행이야. 코에이에서도 묘가가 네타 캐릭터라는 자각이 있었던 거야….
그리고 좋은 연주를 들려주면 어쨌거나 BP도 주고 '……브라보'도 말해주는지라, 묘가 씨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자체로도 훌륭한 네타거리입니다. 가끔 이벤트에 따라서는 연주 들려주지도 않았는데 쫓아와서
음악 평을 해주질 않나…. 이게 바로 훌륭한 베지터 츤데레로군요, 압니다.
4) 발언 이것저것
"네놈은 내 인생에 있어서 오점이다."
"……그렇게 내가 신경 쓰이느냐?"
"크큭, 하하하하핫!"
"과연 내가 숙적으로 인정한 계집, 좋은 배짱이로군."
"네놈 뇌 속에서 나는 야채 주스 매니아라고 분류되어 있는 게냐?"
…외에도 많음.
5) 유년 시절
네타 기미가 있지만 제 홈페이지 오는 사람 중 코르다 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반전 안 함. 귀찮아요.
묘가가 주인공을 원망하게 된 계기가, 아무리 봐도 히카루의 바둑 초기 에피소드 빠쿠리라, 실제로
2ch에서도 이래저래 욕 먹고 있습니다. 사실 나도 묘가 설정은 너무 도가 지나쳤다 싶더라 ㅋㅋ 특히
알렉세이랑 부모 사망 언저리가 가장…. 로설이랄까 3류 순정만화에서 마음이 꽁꽁 얼어붙은 쿨하고
능력 좋은 남주인공에게 붙일 법한 설정을 붙여놔서 말이죠…. 그렇게 붙여놓고 캐릭터가 평범하게
쿨하고 멋있었으면, 뭐, 그럭저럭 좋아할 사람도 많았을 텐데 (왕도니까) 캐릭터가 훌륭한 네타 캐릭터라….
그리고 주인공을 원망하는 이유가 너무 쪼잔해서 말이죠 ㅋㅋ 물론 설정 상 애가 마음의 여유가 없었긴
하겠고, 나중에 보면 결국 주인공의 연주에 너무 마음에 끌린 나머지… 라는 조건이 붙긴 하지만. 그렇다
쳐도 너무 하긴 했어요. 결국 자기의 마음의 여유 없음을 다 주인공에게 화풀이한 거잖아요. 결국은
7년 전 이후로 정신이 안 성장했다는 결론.
여담이지만 묘가 어릴 땐 귀엽더라. 자라서 머리에 더듬이는 왜 붙인 거니….
6) 그거슨 애증
뭐 여튼저튼, 그러면서도 마음이 점점 끌리면서 나중에 나오는 고백신들에서 또 엄청 시를 읊어주셔서
저는 또 대량으로 뿜었습니다.
"지금 와서는 네놈이 미운 건지 사랑스러운지조차 알 수 없다."
"그저,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이 날을 간절히 바라왔다."
본격 데레 모드 들어가기 전 대사인데….
…아니아니, 그건 고백 안 해도 알고 있으니까. 애초에 증오만으로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그 감정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수 있을 리가…. 라고 저도 모르게 태클을 넣었습니다.
"너의 모든 것으로 나를 지배해줘, 나의 팜므파탈…"
ㅋㅋ..ㅋ.ㅋㅋㅋ.ㅋ.ㅋ.코커콥좆ㅂㄷ아ㅗㅔㅂㅈㄷ
헉헉, 웃다 죽겠다.
그 외, 주옥의 엔딩(?) 에서도 뿜기는 대사가 많았는데 이쪽은 음성 only 인지라 따로 캡쳐를 안 했네요.
스크린샷을 돌이켜서 보다가 다시 웃겨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살려줘….
하지만 일단 포지션은 거의 진히어로네요. 동생이나 형 쪽을 플레이하기 전까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최종보스라는 것도 그렇고 주인공의 트라우마나 미묘하게 설정 붙은 것도 어찌 보면 묘가 캐릭터를
위해서라고 할 수 있어서.
근데 같은 최종보스 히어로라도 P3P의 료지는 모에했는데 왜 묘가는 이렇게 ㅠㅠㅠㅠ
그리고 어찌 보면, 적 사이의 사랑이라는 점에서 코르다1에 가깝다면 가깝다고 할… 수 있는데. (나중에
니아가 바이올린 로맨스 언급하는 것도 그렇고) 그 이전에 뿜겨서 말이죠….
아무튼 정말 고마웠어, 묘가. 나중에도 인생이 쓸쓸할 때 이벤트 리플레이하면서 뿜을게 ㅠㅠㅠ
- 아마미야 세이
묘가와 함께 네타 캐릭터의 필두를 달리는 캐릭터.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어차피 이 세게관 자체가
홀 전체를 설원으로 만든다느니 "자, 저쪽이 MF를 발동했으니 우리도!" 라거나, "흥, MF도 발동하지
못 하는 네놈의 연주 따위는 필요없다"라는 대사가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 세계관인지라 딱히 전파
블랙이 나쁜 게 아니었다는 결론이…. 아니, 그래도 전파긴 하지만.
의외로 견딜만 해서, 2주차에는 아마미야 루트 밟고 있습니다. 그래도 내가 생각하는 대로 선택지를
고르면 고를 때마다 연애불가가 떠서 뿜었다… (바로 로드)
- 나나미 소스케
올곧고 귀여운 녀석. 정면 SCG 귀여워요. 역시 취향으로는 하루가 훨 좋긴 하지만, 나나미도 귀엽네요.
한 3주차 정도에 공략 예정.
아무튼 그렇습니다. 하루카4 정도로 즐기고 있습니다요, 네타적 의미로. 묘가 씨 공략은 나중에
한 번 더 해야지 ^-' 어차피 12인 동시공략 엔딩이 따로 있는지라…. (악마 같다 코에이)
2010.02.07
: 코르다3 추기
프로모션 무비를 보며 너무 흥분해 버린 탓에(..?) 요즘은 잘 들어가지 않던 2ch 여향게임 판에 들어갔습니다.
과연 코르다3 쓰레드가 아직 발매 전인데도 불타오르고 있더군요. (2ch 쓰레드적) 캐릭터 잡담 및 기타등등.
1. 세이소 고등학교
처음에는 그냥 다들 어 그래 수준이었는데 다른 학교가 발표되자마자 순식간에 공기화된 불쌍한 곳. 아니 사실
이번 코르다3는 공기화가 차라리 낫다는 요상한 법칙이 있긴 한데요…… 그래도 유구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 코르다 역대 시리즈의 무대로서 메인 캐릭터들이 힘내 주기를 바랍니다. 라고 왠지 입에 발린 멘트를 말하는
나.
- 키사라기 쿄야
여담이지만 키사라기는 제가 디폴트 이름이 없는 게임에서 주인공 이름 지을 때 자주 사용하는 성입니다.
어딜 봐도 메인 히어로이자 주인공의 소꿉친구 및 해바라기 속성, 뒤치다거리 잘 해주는 좋은 녀석 등 우월한
포지션은 다 가져간 녀석. 쓰레드에서는 통칭 '동생'. 그냥 평범하게 잘 만들어진 여향게임 캐릭터스러워서
쓰레드에서는 좋게도 나쁘게도 공기 취급. (이미 쓰레드 내에서 코르다3는 네타 게임이기에. 아시잖아요,
네타 게임에서 멀쩡한 캐릭터는 의미 없음.) 하지만 프로모션 무비에서 라이트닝 소환사임이 드러나면서(!!)
약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소환 주문은 "울려퍼져라! 이 소리여!" ……어딜 봐도 RPG입니다 정말로(후략)
- 키사라기 리츠
통칭 '형'. 동생보다 더 심하게 공기 취급. 보면 나름 주인공의 첫사랑 후보이기도 하고 병이니 2년 전에
주인공들을 버리고 세이소 고교로 진학을 했느니 주인공에게 편지를 보낸 사람 아니겠냐느니, 그런 각종 떡밥은
있는 대로 던져졌는데, 여튼 공기. 멀쩡한 캐릭터는 네타 게임에서(후략)
목소리가 너무 굵어서 부담스럽습니다, 선생님. 그리고 MF (마에스트로 필드. 예의 라이트닝이니 스노우
레이저니 그런 걸 발사하는 애니메이션을 일컫습니다. 무려 게임 시스템-_-) 가 대단히 얌전하고 멀쩡해서
더 공기 취급인 듯도. 겨우 달이라니!
- 사카키 다이치
통칭 '사카키'. 딱히 애칭이 안 지어진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시피, 공기입니다. 생긴 게 너무 삭아서 다들
한입을 모아 '대체 왜 선생 캐릭터가 아닌 것임?' 'CG가 아무리 봐도 로리콤 혐의' '실은 알고 봤더니 유급한
거였다 이런 거 아냐?' → '그건 너무 새삼스러워서 어 그래… 하는 반응밖에 안 나오잖아' 등 여러 가지로
취급이 안습한 캐릭터입니다. 공기 of 공기. 나 얘 부부장 설정인 거 나중에야 알았어….
- 미즈시마 하루토
통칭 '하루', '속눈썹'. 하루는 이름에서, 속눈썹은 아리따우신 외모에서(..) 공기 브라더즈인 세이소 고교
인원들 중에서 가장 취급이 멀쩡합니다. 모에하는 사람들은 꽤 모에하는 모양이고. 그리고 몇 안 되는 코르다3의
치유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응, 나도 치유되고 있어. 어딜 봐도 츤데레라 사실 저도 쪼꼼 기대중입니다.
2. 시세이칸 고등학교
다른 건 둘째 치고 등장하자마자 호즈미의 포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뿜게 한 고교. 하지만 첫등장과는 다르게
이쪽 트리오는 요즘 '부드러운 홈드라마' '훈훈계', '아냐 알고 보니 호즈미가 모에 캐릭터였어!' 등등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 야기사와 유키히로
통칭 'mob사와'. 아무리 봐도 지나가던 조연A (일본에서는 이런 범용 캐릭터를 두고 mob이라는 표현을 써서)
포스를 풍기는 외견 때문에 저런 애칭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자칫 하면 공기화되었겠지만 오히려 너무나 공기화를
조장하는 평범한 외모 때문에 각광받는 기현상이. (그리고 덕분에 眞공기화된 세이소 고교 브라더즈 ㅜ_ㅜ)
현재는 조심스럽게 유노키 선배를 잇는 오셀로(복흑) 캐릭터가 아닐까 점쳐지고 있습니다. (반쯤 네타로 하는
소리들이지만)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이 선배는 게임이 발매되는 순간 제 2의 오우사키 선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 정면 스탠딩CG가 의외로 미남이라는 미확인 정보가 있습니다. 참고로 성우는 전작의 츠치우라 성우.
음… 어. 음….
- 호즈미 시로
누구든 보자마자 3초 안에 뿜을 수 있는 외견. 네타 캐릭터답지 않게 보통 '호즈미'라고 제대로 이름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넌 게임을 잘못 타고 났어… 싶지만 요즘엔 프로모션 무비에서 드러난 연인
깍지 끼기라거나, 라라 스페셜에서 나온 학생복 차림이라거나, 공식 페이지 샘플 그림이라거나, 이래저래
코에이에서 밀어주고 있는 듯? "처음에 뿜어서 미안, 이젠 모에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사람들도 속출.
하지만 난 얼굴의 상처만으로 웃을 수 있었다…. 거기에 프로모션 무비의 불을 다루는 솜씨에도 탄복. 사실
외견 빼고 나머지는 지극히 상식인에 왕도 캐릭터 같긴 하지만 말이죠. 마치 비 오는 날 뒷골목을 걸어가는 길에
버려진 고양이를 주워서 '후훗 이녀석, 우리집에 올래?'하는 장면을 주인공이 목격하는 듯한 왕도 말씀입니다.
…….
- 미즈시마 아라타
통칭 '마이라바-' 공개된 모 스샷 때문입니다. 애들이 하도 마이라바 마이라바 거려서 뭔가 했다; 덕분에 얘
이름을 통째로 망각하고 있어서, 얘가 하루토랑 같은 성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_- 사촌이었구나;;
천연 바보 속성이라서 마이라바가 바보짓 → 호즈미가 머리를 팸 → '더 이상 나빠질 머리도 없는데 패면
어떻게 해요!' → mob사와 부장이 중재. ……라는 홈드라마를 연출한다는 듯. 또한 더불어서 이쪽도 복흑이면
재미있겠다! 로 2ch에서 잠시 화제가 되기도. 아무튼 이쪽 트리오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준다…… 합니다. 덧붙여 연하. …난 당연히 동갑캐인 줄 알았어. 이번 작품은 연상(7) > 연하(3) > 동갑(2)
이라는 말도 안 되는 연령비를 보이고 있습니다 -_-
3. 진난 고등학교
이쪽도 묘하게 공기 취급. 뭐 하긴 시세이칸이랑 아마네가 너무 캐릭터들이 찐해서 그런 거지만 -_-
- 토가네 치아키
이쪽도 평범하게 통칭 '토가네'. 다른 건 둘째 치고 베스트를 두 겹 껴입는 건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다들
두근거리며 동생이나 속눈썹 언저리가 얘의 교복에 대해서 츳코미를 넣어주기를 기대하는 모양이지만 코에이
게임에서 그딴 건 바라면 안 되겠지……. 더불어 MF 애니메이션에서 장미꽃잎 날리는 연출도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연주에 꽃이 없다는 게 그런 의미였냐!!!
주인공에게 네 연주는 꽃이 없다느니 무개성하다느니 무례한 소리를 하는 것 치고는 데레 시기가 빠르다는
정보도 있더군요. 이쪽도 은근 츤데레로 보이지만 외견이 아웃………. 하지만 전작의 츠키모리 성우이기도 하구
그냥 평범하게 인기 있을 법한 캐릭터 조형이라 게임 나오고 나서는 인기 있겠지 싶음. 하지만 나 얘 볼 때마다
자꾸 GS2 마타로 생각나서……….
- 토키 호세이
역시 평범하게 통칭 '토키'. 외견은 왠지 안경 낀 유노키 사마가 연상됩니다. 부드러운 성격의 미남자에
안경 낀 보라색 머리 칸사이벤(!!)이라는 매니악한 조합으로, 저는 캐릭터 조형 면에서 꽤 괜찮은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이쪽도 공기. 역시 네타 게임에서 멀쩡한 캐릭터는 의미가 없는 것인가 ;ㅁ; 이쪽도 은근
복흑 혐의가 있을 법한데 말이죠. 너무 관심을 못 끌어서 내가 눈물이 다 날 지경. 이게 다 묘가씨 때문입니다.
(근데 사실 어디까지나 2ch 한정이고, 일반적인 의미로는 인기 있을 듯?)
4. 아마네 고등학교
네타 캐릭터의 집합소. 처음에 가장 네타 캐릭터는 호즈미였을 텐데, 현재는 이쪽으로 굳어졌습니다.
코에이에서도 구제를 포기했다가 정설. 물론 난 웃겨서 너무 기대된다만 ㅋㅋㅋ 2ch에서도 거의 마츠리에
가까울 정도로 인기폭발 ㅋㅋㅋㅋ
- 묘가 레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통칭 묘가 씨. (왠지 씨까지 붙여줘야 할 거 같은 이 기분)
주인공에게 "너는 내 인생의 오점"이라느니, 강한 원한을 가지고 있느니, 아무렇지 않게 2인칭이 '네놈'이라느니
외견부터 설정까지 중2병 내지 소년만화의 오레사마 라이벌 캐릭터에, 다양한 의미로 코르다3의 장르를
테니스의 왕자님화 하고 있는 주범. 그리고 쓰레드 최고의 인기인. 무슨 화제가 나와도 묘가씨 이야기로 끝나게
됩니다. "XX 캐릭터 불꽃놀이 CG 멋있던데 말이야" → "묘가씨 새우 이벤트(웃음)", "그러고 보니 캐릭터
이런이런 모에가 있었는데 말이야" → "묘가씨는 대체 뭐를 보고 모에하라는" → "스토커에 라이벌 츤데레인 점?
(웃음)" 이 정도로 동네북이면 좋아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난 여향게임 초유의 네타 캐릭터 히이라기로,
코에이가 도전을 끝낼 줄 알았어. 하지만 들어봐, 히이라기는 사실 시작일 뿐이었어…… 라는 무시무시한
결론이…
게다가 주인공이 소년만화의 열혈 주인공도 아니고 그냥 평범해 보이는 작고 귀여운 여자애인데 이런 여자애를
쫓아다니면서 "인생의 오점!" "네놈이 왜 여기 있는 것이냐 코히나타 카나데!" 거린다고 생각해보세요… 뭐야
이 네타 캐릭터………. 생긴 것도 소년 만화 최종보스 포스야….
거기에 학교에서 숨겨진 실력자라느니, "부원들은 (나의 음악을 위한) 파츠에 지나지 않는다" "온 실력을 다 한
다음 나에게 굴복해라!" "나는 아마네의 법이자 정의다!" 같이 대사 하나하나가 힘을 들인 네타 포스. 나올
게임을 잘못 타고 나셨습니다, 묘가 선생님… 이거 소년만화 아니구 여향 연애 게임…… 샘플 보이스에 나온
데레 보이스마저 2인칭이 네놈이야… 야…
쓰레드에서는 주인공에게 실력으로 관광당하고 혼자서 칼을 갈고 있었다가 혼자 삐쳐서 원한을 가지고는
쫓아다니는 소인배 스토커 츤데레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참고로 쓰레드 화제의 2/3이 묘가 이야기. "나 일주일에 6할 정도 묘가 씨만 생각하고 있어. 이 감정은 설마
사랑인 걸까." → "넌 나냐!", "이랬는데 게임 뚜껑 열었더니 열라 평범하면 실망할 거 같아",
"묘가 씨의 더듬이를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습니다."
묘가 씨의 인기에 질투…. 거기에 호즈미 같은 경우는 모에 영상을 뿌려주는 식으로 코에이에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흔적이 보이는데, 묘가 씨는 공개되는 정보마다 네타 풍미를 한층 더해주는 것들뿐이라서,
코에이에서도 구제를 포기한 듯. …아니,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캐릭터를 의도했던 건가. 대인배다.
- 아마미야 세이
통칭 전파 블랙. 이래저래 애들 성격이 거의 다 파악된 가운데 "난 아직도 아마미야의 성격이 파악되지 않는다"
"이 캐릭터는 대체 뭘 보고 모에하라는 걸까" 등, 여러 가지로 의문을 심어주는 캐릭터입니다. 여담이지만
전작의 카지 성우인데… 다른 캐릭터들은 성우가 전작 캐릭터 이미지랑 전혀 다른 캐릭터들을 맡아서 연기도
완전히 다르거나 "헐 정말 그 캐릭터 성우?"스러운 인선이 많았는데, 이 캐릭터는 목소리를 들으면 그저
카지가 냉랭하게 말하는 거로밖에 안 들립니다. (그리고 덕분에 적응이 안 됨. 냉랭한 카지라니 ㅜㅜ)
주인공을 처음 만나자마자 "난 너를 사랑해보기로 했어" 라거나 "그럼 내가 너에게 음악을 가르쳐줄 테니, 너는
나에게 사랑이란 걸 가르쳐줘" 같은 네타 대사 만발. 처음 만난 사람이 이딴 소리를 하면 도망가고 싶어집니다
선생님.
그럼에도 프로모션 무비에서는 끝자락에 "나를 용서하지 않아도 좋아, 얼마든지 화내도 되니까 날 싫어하지만
말아줘"라는 대사가 있어서 캐릭터에 대한 의문만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대체 뭐 하는 캐릭터냐 그러니까……….
애초에 다른 캐릭터랑 얽히는 듯한 묘사가 지금까지는 전혀 공개가 안 되어있어서, "실은 파타다" 설도
어째서인지 신빙성 넘치게 느껴집니다 -_- 사실 너무 수상해서 "실은 묘가의 앞잡이 스파이였다!"라거나
"주인공을 그냥 가지고 논 거였다!" 같은 거래도 별 감흥이 없을 거 같은데…. 대체 뭐 때문에 용서 안 하는 일이
나온다는 걸까.
그리고 머리스타일이 미묘하게 촌스러워서 왠지 웃깁니다.
- 나나미 소스케
통칭 나나미. 치유계. 천사. 원래대로라면 속눈썹과 마찬가지로 공기가 되었을 캐릭터지만, 아마네 고교의
찐한 인선들 덕분에 (서브 캐릭터조차;;) 유일한 치유계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묘가를 존경한다는 점에서
얘도 제정신이 아니다" "아마네 고교 애들 중 치유받았다" "나나미는 그냥 세이소로 전학을 오는 게 좋지 않아?"
등등 아마네 고등학교의 유일한 양심. (중간에 이상한 게 섞여있지만 무시)
사실 캐릭터 컨셉 자체는 되게 짜증나는 찌질이 캐릭터임이 자명한데 아마네 고등학교가… (후략) 전작에서
아모 나미 역할이었던 카이다 유키 씨가 성우를 맡은 것도 꽤 의외였죠. 기 약하고 여자 목소리(..)에
만남 자체가 압박을 견디지 못 하고 첼로를 버리려는 걸 주인공이 구해주는 거에 -_- 연두색 머리에 연하에…
이래저래 짜증 캐릭터가 될 요소가 충분하건만 학교가 아마네라는 것만으로 천사 취급. 오오 위대하다 아마네…
하긴, 묘가 씨 밑에 있으면 나도 이런 소심 캐릭터가 될지 몰라 ;-;
여담이지만 정면 보면서 웃는 SCG가 범죄적. 솔직히 기본 공개 CG가 너무 소심해 보이고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웃는 SCG가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습니다. 나나미 귀여워요 나나미
그리고 나나미랑 하루가 아는 사이라는 모양이라, "오오 쇼타 치유계 조끼리 아는 사이 오오" 하고 모두가
훈훈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개인적 취향으로는 역시 하루 쪽이 좋다능. 츤데레는 진리입니다.
아무튼 기대가 되어서 죽겠습니다. 어우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정보를 보면 볼수록 내 맘을 설레게 하는
네타 게임이잖아 ^^; 그래서 프리미엄 박스 예약 ㄱㄱ. ……. 뭐 그래 난 결국 이런 사람이지…
포켓몬 하트골드를 샀습니다. pixv 등지에서 엄청 인기있는 여주X라이벌 커플링이 신경 쓰여서. …….
라이벌이 훌륭한 츤데레라는 말에 설레고 있습니다. 물론 저의 포켓몬스터 플레이 경험은 0. 제가 그렇죠
뭐 ^-^; 훈훈한 10세 커플을 기대하겠습니다. 내일 쯤 도착할라나.
2010.02.04
바쁘고 아프고 정신없고 아무튼 이래저래 겹쳐서 일기도 안 쓰고 있었습니다만…
이건 안 쓰고 지나갈 수가 없어서!!
코르다3 프로모션무비 이거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타물 유저를 설레게 하는 이 무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요즘 저 정말 만사에 의욕이 없어서 코르다3도 대충 발매하고 나서 좀 있다 중고로
살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프로모션 무비 보자마자 의욕이 충전되어 버렸어 ㅋㅋㅋㅋㅋ 트레저 박스는
아니더라도 프리미엄 박스 정도는 질러줄 수 있을만큼 의욕이 충전되었음 ㅋㅋㅋㅋㅋ
니코동에서 코멘트와 함께 보면 뿜깁니다. 아 회사에서 보다가 기침과 함께 자지러지게 웃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언제부터 코르다가 격투게임이 되었나욬ㅋㅋㅋㅋㅋ 금방이라도 뇌신초래! 익스플로전! 같은
주문을 외워도 위화감이 없엌ㅋㅋㅋㅋ 눈보라 몰아치는 기술은 란스 시리즈의 스노우 레이저군요, 압니다.
애초에 게임 자체가 전국의 강호들과 겨뤄 정상에 서겠어! 라는 컨셉이라는 건 알고 있긴 했는데, 이렇게
대놓고 열혈 네타물 전개는 ㅋㅋㅋㅋㅋ 설레잖아요 루비파티님들아 ㅋㅋㅋ 니코동 애들도 막 테니스의
왕자님이니 뭐니 다들 설레며 낚이고 있곸ㅋㅋㅋㅋ
캐릭터들이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 와중에 나를 이렇게 낚다니 ㅋㅋㅋ 여향 게임의 명가는 뭐가 달라도
다르군요 ㅋㅋㅋㅋ
아 웃었더니 지친다. 내가 아무리 요즘 신선 같이 (..?) 살고 있어도 이건 사야겠어 ;_;
삼국연전기는 한 달 밀렸더라고요. 양심이 있으면 설마 더 미루지는 않겠지.
비타민Z 에볼루션은 아직 고민중. 끄응 케이 끄으응 케이 ㅠㅠ
페르소나3 포터블 한글판은 언제 소리소문 없이 예판하고 예약이 마감; 된 거죠. 요즘 정신이 없어서 관련
정보를 안 찾고 있기도 했다만…. 오히려 원판에 없었던 PSP 동봉판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일본은
PSP Go 런칭 타이틀이었던 주제에도 그런 거 없었건만. 하지만 난 햄코 헤드폰 동봉판을 갖고 싶었어
흐극흐극 ㅜㅜㅜㅜㅜ
이쪽도 아마 사게 될 가능성이 농후. 하게 되면 초회 플레이 노멀이나 하드로 해야지; 이지는 정말 할 짓이
아니었다는….
: 모처럼 일기를 쓴 김에 안 썼던 감상 몰아서.
1. AURA
다낚아 로미오의 예의 손발이 퇴갤한다는 소설. 그런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각오를 해서였는지, 아니면
저는 사기안 계열 중2병은 없었던 탓인지 생각보다 손발이 오그라든다거나 소설 못 읽겠다~~~ 같은 그런
감상은 별로 없었습니다. 뭐랄까, 후기에도 밝혔다시피 작가가 실제로 이런 걸 접하고 자신의 경험을
까뒤집은 케이스가 아니기 때문인지…. 시종 가라앉은 분위기로 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분석은 굉장히 잘 해놨습니다. 교실정치 같은 분위기도 재미있었고, 중2병에 대한 고찰도 잘 되어있고,
있을법한 갈등구조나 짜임새도 괜찮았어요. 하지만 나까지 부끄러워질 것 같은 노골적인 작가의 자위나,
이제 더 이상 못 읽어주겠어! 같은 극한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작가가 시종 침착하게 분석하면서 글을
썼다는 게 드러난다고 해야되나.
뭐 근데 손발 퇴갤한다는 사람 많은 걸 보면 그저 단순히 제가 이 계열은 무덤덤하게 볼 수 있고 그다지
트라우마가 없어서 그런 걸지두. 전 "나는 선택받은 달의 전사야!" 같은 중2병은 겪어보지 않았어서 ㅋㅋ
2. 오토요메가타리 1권
남주인공 때문에 샀어요, 뭐 불만 있어요!? (괜히 성질)
3. 페르소나4 1권
이제야 샀네요; 나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역시 나일롱 팬. 근데 역시 소설판 볼 때랑 비슷하게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ㅋㅋ 정독은 못 하고 대충 휘릭 읽고 책장에 얌전히 모셔두었습니다.
4. 치하야후루 7권
읽은 지 한참 됐는데 역시 감상 쓰는 거 까먹고 있었네요; 이래저래 6권부터 해서 그간 잊혀져(..?) 있던
아라타 어필의 장이었음. 아라타는 사실 따지고 보면 나온 횟수도 많지 않은데, 치하야에게 있어서 차지하는
무게나, 캐릭터의 (실제) 인기나, 그리고 제가 보기에도 느껴지는 캐릭터의 매력이… 조금도 덜 하지 않은
건 이 작가의 역량이랄까 뭐랄까. 전 타이치 파임에도 불구하고 아라타가 매력적이라는 건 납득 가능하거든요.
아라타랑 맺어진다고 해도 별로 할 말 없을 거 같고 ㅜ_ㅜ…
"전 A급이 되는 것보다 도망치지 않는 녀석이 되고 싶어요."
엉엉 타이치 ㅠㅠㅠㅠㅠ 타이치는 참, 음, (인격적으로나 실력으로나) 모자란 녀석이 성장하는 걸 보여주는
캐릭터라 더 정이 가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6권인가 7권에서 고기만두군이
타이치 보고 "너랑 더 노력해볼래" 하는 부분도 찡했고. 엉엉.
신규 캐릭터는… 음 미묘하네요. 어차피 조연급일 테니 그런 류의 캐릭터 재미로는 괜찮은 조형 같지만서도.
아무튼 뒷 전개는 정말정말 기대됩니다. 타이치는 대체 언제 A급이 될거나 ㅠㅠ
5. 쿠라게히메 ~3권까지
사실 치하야후루 샀더니 끼어있던 찌라시에(..) 나와있던 만화였는데, 찌라시를 버리려다가 잠시 소개를 읽고
3분 후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라곤 해도 yes24에 아예 리스트가 없어서 책 추가 문의를 해야했다;;) 왜냐면
히어로가 여장소년(…이라기는 미묘한 연령이지만)이거든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
일단 주문을 넣고 나서 뒤져보니 평도 꽤 괜찮은 편이고 일부 계층에서 빠를 조성하고 있는 패션걸 유카
작가이기도 하고… 해서 잘 산 거 같다고 생각을 하고 책을 기다렸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읽은 사람이
전혀 없는지 아무리 검색해도 안 나오더라고요; 꽤 괜찮은 만화였는데 안타깝….
해서 여튼 두근거리며 읽어봤는데, 꽤 재미있어요. 부녀자들만 모여 살고있는 기숙사의 주민인 여주인공이,
그야말로 이세계 사람 같은 여장 취미 멋쟁이 남주인공을 만나면서 부딪히고 성장해나가는 내용… 이려나?
근데 정작 여주인공의 플러그는 남주의 형한테 꽂혀있는 상태고 현재는 남주가 일방적으로 여주한테 플러그가
꽂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꽂히는 자신에게 계속 환멸하면서도 무너지고 있음 ㅋㅋㅋㅋ "학생 때부터 퀸카
이하와는 사귀어본 적도 없는데 저런 해파리한테 꽂히다니 제정신이냐 나!?" 이러고 스스로한테 태클 거는
장면 같은 것도 웃기고…) 아직 여주 → 남주 쪽 플러그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서 당분간 남주 혼자서
꽂히는 자신에게 환멸하며 질투하는 시츄가 계속 될 듯합니다. 아무튼 이 뒤도 기대. 이러다가 남주가 낙동강
오리알 되고 설마 남주 형이랑 내츄럴하게 잘 되진 않겠지 ㅋㅋㅋㅋ 제길 그렇게 되면 난 책을 찢어야 해
이 책 산 이유가 남주 때문이지 말입니다!!
라이센스가 들어올만한데 아직 전혀 소식이 없네요. 재미있는 만화인데 안타까워라.
6. 씨엘 13권
헐 -_- (감상은 이걸로 끝남)
…약간 덧붙이자면 난 이 커플 반댈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