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일기로
대문으로


2010.01.17

뭐!? 벌써 2010년이라고!?
누가 나한테 거짓말을 하는 것이냐…


: 현실도피하며 cherry a la mode 시대

역시 별로 애정이 없는 시대이므로 싱글은 따로 언급하지 않고 앨범으로. (잔인하다)
싱글의 특징은 Angel 시절의 동시 낭독에서 한층 더 강화된 구연동화 되시겠습니다. 동시도 감흥이 없었던 저로서는 싱글의 매력이 없어서 때려치우고 앨범 나올 때 기다려서 사야지, 어차피 싱글곡 앨범에 다 들어갈 거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그 예측이 거의 맞아떨어졌다능. 싱글 미수록 곡은 1개. 오오 역시 나는 현인(??)
앨범 쪽에 없는 곡이 마지막 싱글의 ことほぎ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 앨범 파였기 때문에 결국 이 싱글곡은 끝까지 못 들었었네요; 절판되었으니 이제 와서 싱글 구하기도 힘들고. 아마존 뒤지면 나올 법도 하지만 귀찮아서 때려치운 나는 나일롱 팬 ^_~

여담인데, 탄게 사쿠라 fate/extra 빨간밥 성우라는 이야기를 듣고 3초 간 뿜었습니다. 뭐야 안 사려고 했다고! 세계수의 미궁 팀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미궁은 좋아했지만 이건 프로모션 무비를 보면 볼수록 미묘해서리.

그리고 아무도 호응해주지 않았지만, 지난 시간(?)에 냈던 퀴즈. 탄게 사쿠라 곡 중 달링이라는 표현이 직접 나오는 곡 중 Ange passe 말고 다른 하나는… Neo-Generation 앨범의 tick away the landscape... 입니다.
"다~알링 도-ㄴ나 와가마마모 카와이이-" (일본어 치기 귀찮았다) 하는 가사가 있지요.

Cherry A La Mode Collection 1 (2005년 2월 23일 발매)
- 다른 건 둘째 치고 이 앨범이 나온 지 벌써 5년이 지났다는 사실에 가볍게 쇼크를 받았음. 앨범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총체적인 난국. 컨셉트 자체는 Angel 후기와 그다지 다를 건 없습니다만, 뭐 이리 확 오는 곡이 없는지;

1. ハミングバード -Album mix-
- 나쁠 것도 없고 좋을 것도 없는, Angel에서 이어진 힐링 계열. 무비가 귀여웠습니다. 이러니 악평 같지만 의외로 이 앨범 전체에서는 꽤 좋아하는 축에 든다구요?
2. Blue sky in the white canvas. -Album version-
- 인상 옅은 곡. 건강계 곡과 힐링곡이 반쯤 섞인 느낌? 비슷한 느낌의 곡이 꽤 많은 편이에요. ready go 라거나 그런 거…
3. Loving You
- 청승곡이라고 칭하고 있는 곡. 이 곡은 번역했드랬죠. 천사가 되어 너에게 날아가고 싶어-☆ 라니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지만, 그게 탄게 사쿠라 퀄리티. ……안티 아닙니다. 혹시나 해서. 랄까 나 매번 이거 쓸 때마다 안티 아니라고 강조하는 거 같아.
4. きみだと分かるよ
- 곡의 계절 배경도 그렇고, 느낌도 그렇고 10주년 앨범에 추가로 들어간 곡인 忘れ雪 가 생각납니다. 하지만 역시나 그다지 좋아하는 곡은 아니구요.
5. 月のうさぎ
- 추석 무렵 곡. 탄게 사쿠라 전 곡 중 아마 유일하게 추석이라는 표현이 들어가는 곡이죠? 가을 배경 곡은 뒤져보면 제법 있는 편인데, (코스모스라는 표현이 나오는 thinking of you 라거나, 이 다음 싱글에 들어간 ふたりの秋み〜つけた 라거나.) 추석이라고 직접적으로 나오는 건 이 곡뿐인 듯. 일본에서 추석을 본격적으로 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냥 절기 느낌으로 사용한 거 아닌가 싶지만.
노래 분위기와 가사가 잘 어울려 떨어지는 곡. 이 앨범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입니다. 원래는 안 좋아했는데;
6. Be ambitious!〜ビタミンガール&ミラクルボーイ〜
- 탄게 사쿠라 곡 중에 가장 안 좋아하는 계통인, 안일한-_-; 건강계 곡. 뭐 그냥 저의 취향에 불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워낙 곡이 방대하다 보니 패턴화된 스타일이 있어서, 크게 호감이 안 가는 곡들이 좀 있거든요. 이 곡도 좀 그런 케이스입니다.
7. Will
- 노래 촌스러… 아무리 추가곡이라지만 성의 너무 없어;; 혼자 20세기 분위기를 풍기는 곡. 그리고 음이 굉장히 불안정한 곡이라는 인상이라. 이런 감상을 받은 곡이 또 하나 있었는데 뭐더라… 기억이 안 나네요.
8. NA・GI・SA
- 이 곡 들을 때마나 Rainbow가 생각나요. 나만 그런가?;
9. 美ら唄
- 역시 꾸준히 패턴화된 중국풍? 곡. 그리고 역시 별로 할 말이 없음.
10. Go for now!
- 곡의 느낌 자체는 언급할 게 없지만 가사가 귀여워서 좋아하는 곡입니다. 탄게 사쿠라가 녹음 레포트에도 썼었는데, 남자아이가 온힘을 다해 서투르게 사랑하는 느낌을 담았다지요. 당연하게 느꼈지만 너와 함께 있던 순간순간이 기적이었어. 너와 떨어지고 나니 깨달았어. 라는. 진부하기 때문에야말로 와닿는 캐치 프레이즈가 좋은 곡이라능. 무비도 귀여워요.
11. めぐり逢うわたしたち
- 역시 정형화된 신비계 힐링곡. (엉터리 명명) 딱 Angel 후기 싱글 느낌이죠? 이러니 되게 싫어하는 거 같지만 사실 그렇지는 않고;; 이 계열 곡 중에서는 좋아하는 축.
12. familiar -Album mix-
- 새해 곡입니다. 딱 요즘 맞는 곡이네요? 특히 cherry a la mode 이후로, 결혼하신 영향 때문인지 동거곡(..)이 늘어난 편인데, 동거곡의 필두가 아니었나 지금 와서는 생각하게 됩니다. 패턴화된 곡이지만 귀여워서 좋아해요. happy new year, day by day~
이 동거곡들(..)은 가사의 어디에서 동거의 간지가 느껴지는지를 구분해서 쓰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이 시리즈 쓰는 데에도 지쳤으므로 과연 언제 할지는…


Cherry A La Mode Collection 2 (2005년 12월 7일 발매)
- 발매된 건 2005년 겨울인데, 실제 산 건 그로부터 1년 후였습니다. 이 앨범을 사고 나서 갓 적었던 감상은 여기 언저리를 뒤져보시면 나옵니다. 전체적인 감상은 이때랑 비슷한데, collection1에 비하면 모험을 한 곡이 많고, 듣는 맛이 있는 곡들이 많습니다. 그냥 내가 자주 들어서 우호적인 건진 모르겠는데; 총체적인 난국이었던 1에 비해서는 확실히 더 좋아요. 이 뒤도 좀 나아진 편이고. 그리고 본격 동거곡들의 비율이 엄청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신혼 시절이라 그러신가.

1. every good morning
- familiar에 이은 동거곡. 탄게 사쿠라 곡 중에서는 약간 드문 축에 속하는 세련된 j-pop 느낌? 자주 들으면 질리지만 가끔 들으면 좋은 곡입니다.
2. 桜花道
- 탄게씨 이름 탓인지 벚꽃 이야기 나오는 곡 참 많죠; 이 곡은 그러면서 중국풍(?) 신비계(?)를 섞은 느낌. 벚꽃 필 무렵도 꽤 좋아하지만, 이 곡도 호감도는 높은 편입니다. 다음 번엔 봄 특선 list 같은 걸 뽑아봐야겠어요.
3. blooming
- 이미 탄게 사쿠라 페이지를 거의 닫은 시점이었음에도, 번역했던 곡. 가사의 맥락으로는 미래에서 온 에어메일과 일맥상통. 지금은 이름도 없는 싹이지만 언젠가 꽃피울 거라 믿고 있어요…
4. きみと風になる
- 처음엔 그저 그랬는데 들을수록 I feel the wind 가 생각나서 좋은 곡. 자전거 타는 곡이라, 실제로 자전거 타는 도중에 랜덤 재생으로 이 곡이 나오면 기쁩니다.(?)
5. インター@プラネット
- Holy love 라거나 silent song 같은 조용한 성야 분위기의 맥락을 이어가고 있는 곡입니다. 그 계열 중에서는 아마 제일 좋아하는 곡. 내 목소리가 당신에게 들리나요? 온라인의 마음이 여기에서 이어지고 있나요? 하는 원더넷 시절이 생각나는 가사도 좋고.
가사는 잘 들어보면 미묘하게 7트랙인 '옆에서 천사도 미소지어'랑 이어지는 거 같기도 해요. 7 트랙에서 설치했던 방 안 간이 플라네타륨에서 당신을 기다리지만 온라인만으로는 부족해Yo 진짜 별하늘을 당신과 함께~ 하는 느낌?
6. 夜明けのメリーゴーランド -Album version-
- 중간에 들어있는 나레이션이 먹고 죽을만큼 닭살인 곡. "기뻐서, 즐거워서. 선배는 마치 유원지 같아." 아 네… 사실 좋아하는 곡은 아니지만! 왠지 그그 뭐시더냐. 네이버 웹툰 핑크레이디의 마지막 쯤 에피소드에서 보면 비 오는 날 회전목마 그리는 내용 나오잖아요. 그 분위기를 노래로 만든 것 같은 곡입니다.
7. となりで天使も微笑む
- 참 별거 없는데 이 앨범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 그리고 본격 동거곡.(?) 꽤 좋아하는 곡이라 번역을 한다한다 하면서 묘하게 계속 안 하게 되었네요. 별로 오래 걸리지도 않는데 언제 하루 생각나면 해야지; 여기서 나오는 화자의 동거인(..)이 되게 귀여워서 탄게씨 남편이 모델인 것일까, 라는 생각을 잠시. 그리고 그 동거인을 천사로 비유한 감성에도 감탄 ^.^ 언젠가 탄게씨에게 직접 질문할 기회가 온다면 (올 리 없지만) 그 모델이 진짜로 남편이냐고 물어보고 싶습니다. 숨을 헐떡이면서 영사기를 가지고 귀가하더니 "이제부터 우리집은 천장 플라네타륨이야!"라고 의기양양하게 말한다니 이게 무슨 순정만화 남주인공이냐고요. 궁금하잖아요.
8. ふたりの秋み〜つけた
- 넵 가을곡. 듣고 있으면 배고파지는 곡입니다. 가을의 사소한 행복들을 하나씩 이야기하며, 센티멘탈한 가을은 이제 오지 않지만 너와 함께 있으면 하나하나가 다 행복한 가을을 발견하게 되는 거라는 뭐 그런 내용인데. 호박 파이에 카페오레(전 안 먹지만) 이런 가사 듣고 있으면 배고파져서 ㅠㅠ 곡의 느낌도 말랑말랑한 카라멜 같은 느낌이구요 (어디까지나 개인 감상이지만)
9. セピア
- 이 곡도 거의 끝물에 번역했던 곡인데… 조용한 환상계 곡에서 맥락이 이어집니다. 혼자 방에서 음침하게 아로마 램프 틀어놓고 이제 너랑 안 싸울 거야 ㅠㅠ 이러고 청승 떠는 곡입니다. (심하다) 탄게씨 발라드는 꽤 좋아하는 편인데, 조용한 환상계 곡들은 너무 정형화되어있어서 구분이 안 간다고 해야되나, 애착이 안 간다고 해야되나…
10. メッセージ
- 여담이지만 이 곡 들으면서 계속 마법선생 네기마! 를 봤어서, 네기마를 보면 이 곡이 생각나고, 이 곡을 들으면 네기마가 생각납니다. 참고로 곡 느낌은 그 만화랑 일말의 상관도 없습니다….
가사나 곡 분위기나 둘 다 '벚꽃 필 무렵'의 직계 후손. 먼 옛날 전생부터 너랑은 인연이 있는 거 같음 ㅇㅇ 라는 내용이 똑같아요. 분위기나 곡상 전개도 비슷하죠. 뭐 둘 다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상관없지만…
11. HOT CHAI
- 몇 없는 계통을 분류하기 되게 애매한 일레귤러 곡. 가사부터 곡 느낌까지 뭐 하나;; 계통으로 넣을 수가 없습니다. 아니, 좋아하긴 좋아하는데. 곡상은 굳이 따지면 BELIEVE랑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이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엇음이?)
그리고 쨔이는 저도 좋아합니다. 밀크티랑 큰 구분을 못 한다는 문제가 있지만!
12. 星の方舟
- Neo-G의 스타페리 계열 곡? 겨울밤의 느낌이 잘 느껴져서 좋아하는 곡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이 앨범은 가을 겨울 스타일 곡이 많았던 거 같아요.


이 뒤쪽 앨범들도 사실 감상을 거의 다 적었었지만! 시간 나면 다시 트랙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로써 유닛이 따로 있던 시절 앨범들은 모두 정리가 끝났네요!
2009년 안에 끝내진 못 했지만 감회가 새롭구나 ㅠㅠ